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공급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분야를 통합한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이미지센서(CIS) 사업 부문을 AI 메모리 분야로 통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CIS 분야는 빛을 감지해 이를 전기신호, 디지털 화면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담당한다.
초기 스마트폰 등장 후에는 디지털카메라가 빠른 발전을 보이며 CIS 부문도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부진한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842/sk.jpg?w=600)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이에 앞으로는 이미지센서 개발과 고도화에 사용되던 인적·물적 재원을 AI 부문에 몰아준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CIS 사업 부문이 2007년 출범 이후 모바일 시장에서 큰 역량을 발휘했으나, AI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 CIS 사업 부문 구성원은 새로운 AI 조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기업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우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AI 메모리 전 종목을 아우르는 풀 스택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