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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72억원 규모 바이오·반도체 기업 유치

강원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차세대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강원도는 원주시와 함께 지난 10일 바이오 기업 ‘제론셀베인’과 반도체 기업 ‘파인플로우’ 2개 기업과 총 272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제론셀베인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PDRN이라는 세포 재생 촉진 물질을 추출해 피부 자생 기능 활성화 및 탄력 강화 화장품을 생산하는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이다.

또 현재 저분자량 PDRN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론셀베인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에 약 1만 3200㎡(제곱미터) 부지를 확보하고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강원도 바이오,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협약식 [강원도 제공]
강원도 바이오,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협약식 [강원도 제공]

제론셀베인은 해당 공장에서 총 61명을 새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인플로우는 반도체와 화학 등 첨단 산업에서 필요한 플라스틱 밸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에 금속 내장재가 삽입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를 상용화한 전적이 있다.

반도체와 화학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용 밸브 시장도 지난해 약 108조 원 규모에서 2031년에는 약 152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파인플로우 역시 같은 산업단지 내 9917㎡ 부지에 7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본사와 원주 공장 2곳을 통합 이전하면서 총 8명을 새로 고용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치한 43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26개 기업이 원주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