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작업 환경 효율화와 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GS건설은 AI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공사 기준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이북'(Xi-Book)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이북 내부에는 5천 장이 넘는 GS 건설 시공기준과 표준 시방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방서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수 초 안에 어떤 기준과 지침이든 검색할 수 있다.
GS건설은 자이북이 질문한 내용의 답변과 더불어 관련된 유튜브 영상 링크까지 제공함으로써 시공 기준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 엔지니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GS건설의 AI 검색 프로그램 '자이북' [GS건설 제공] GS건설의 AI 검색 프로그램 '자이북' [GS건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883/gs-ai-gs.jpg?w=600)
GS건설의 AI 검색 프로그램 '자이북' [GS건설 제공]
또 전자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기존에 사용하던 종이 자료도 줄어들고, 디지털 데이터 정리도 자동화돼 업무 효율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GS건설은 지속적인 자이북 고도화로 시공 기준을 넘어 안전과 품질 등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 기준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체크하지 않으면 잘못된 시공으로 재작업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한 번의 재작업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로 저장된 작업 정보들은 그대로 빅데이터가 되어 공법 개발이나 노하우 추출 등에도 쓰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