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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휴게소용 초급속 충전기 구축

SK시그넷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구축을 본격화한다.

SK시그넷은 지난해 선정된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 1단위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전국 42개 휴게소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휴게소에는 350kW(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와 200kW급 일체형 급속 충전기 등 총 191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오수·오주·황전 휴게소에 충전소가 들어섰으며, 이후 서울·경기, 대전·충남, 광주·전남 휴게소 등으로 확대된다.

한편 SK시그넷이 공급하는 200kW급 급속 충전기는 국제 표준 DC 고속 충전 방식 CCS1 및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NACS 커넥터를 모두 지원한다.

충북 옥천 휴게소 충전기 [SK시그넷 제공]
충북 옥천 휴게소 충전기 [SK시그넷 제공]

또 6m의 긴 케이블을 채택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 화물차 등 대형 차량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구성품 단위별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SK시그넷은 이번 구축사업이 고속도로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전기차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시그넷 김종우 대표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계속해서 겪어 왔던 충전 불편 문제를 올해 안에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NACS 도입 등 다양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