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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스협회장 "美 LNG 수입 상호이익 되어야"

일본 가스산업 수장이 19일(현지 시각) 미국 액화천연가스의 수입 증가는 일본의 공급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지만, 양측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에너지 판매를 촉진하는 동시에 무역 관세를 위협하여 알래스카의 정체된 LNG 수출 야망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알래스카의 외딴 북쪽에서 440억 달러 규모의 1,300km(800마일)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운송하고 연료를 일본, 한국, 대만으로 운송하는 연간 2천만 톤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LNG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우치다 다케시 일본가스협회 회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알래스카에만 국한되지는 않지만, 미국의 LNG 조달을 강화함으로써 일본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도쿄가스의 회장이기도 한 우치다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6조 엔(4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LNG 개발 비용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신중한 고려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치다 회장은 일본 정부는 미국산 LNG 구매 확대에 대해 가스 회사에 접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NG 구매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질문에 우치다 회장은 보복 및 상호 관세를 포함한 추가 조치가 세계 경제를 약화시키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에 자동차 및 기타 제품을 덜 수출하면 국내 생산이 감소하여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