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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연금개혁 합의 이룬듯…본회의 처리 '초읽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 협상과 관련해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18년 만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제공]

앞서 여야는 전날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고 출산 크레디트를 확대하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이날 군복무 크레디트(군복무 기간을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놓고 다시 이견이 노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군복무 크레디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여야는 군복무 크레디트 인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민주당은 인정 기간을 실제 복무 기간인 18개월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내대표 회동 종료 이후 여야는 합의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