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전력, 서울대학교와 전력 산업의 AI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KT는 이를 위해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 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공동 R&D, 산·학·연 인력 양성 지원 등이다.
KT는 생성형 AI의 학습, 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획기적인 전력 시스템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공공기관 망 분리 등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AI 보안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계층별 접근을 통제해 보안을 강화하고, 내부망과 외부망 간 데이터 교환 시 암호화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KT, 서울대, 한전의 AI 개발 및 실증 MOU [KT 제공] KT, 서울대, 한전의 AI 개발 및 실증 MOU [KT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133/kt-ai-mou-kt.jpg?w=600)
이어 AI 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접근을 제어함으로써 AI 개발 과정에서의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KT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AI를 적용해 전력 산업과의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향후 세 기관은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과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AI 특화 에너지 솔루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김동철 대표는 “앞으로는 AI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AI 대전환의 시대에 전력 시스템은 국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KT 김영섭 대표는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국가 전력산업의 AX를 지원하고, 국내 타 산업의 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엑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