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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횡보…국내외 금융이벤트 관망세

환율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경제지표 발표등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0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0.3원 오른 1,063.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066.2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천778억 원 순매수한 영향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 종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 발표(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8일),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18일) 등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로 오후 들어 환율이 내려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은 장이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58.5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8.99원)보다 0.48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