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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하락 출발…2,040대로 '털썩’

코스피가 13일 미국발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4포인트(1.63%) 내린 2,046.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애플의 실적 우려와 달러 강세라는 겹악재에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32%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7%, 2.78%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과 애플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1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10%)와 SK하이닉스(-5.50%)를 비롯해 LG화학(-1.65%), POSCO(-2.71%), 현대차(-1.96%), SK텔레콤(-1.8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셀트리온(1.24%)과 삼성바이오로직스(7.71%)는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포인트(1.28%) 내린 662.2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1억원, 47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17%)와 신라젠(0.30%), 에이치엘비(1.14%), 코오롱티슈진(1.54%) 등이 오르고 CJ ENM(-3.87%), 포스코켐텍(-2.56%), 메디톡스(-0.31%)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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