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공급물량 부족으로 품귀현상까지 빚은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2차 판매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18일부터 25일까지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받는다.
예약판매된 제품은 26일 개통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2차 판매에서는 이통사별로 수백 대에 그쳤던 1차 예약물량보다 많은 수량이 풀릴 예정이다.
이통사마다 수천 대가 배정됐다.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2차 물량은 2만∼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1차 판매에서는 온라인 예약만 가능했지만, SK텔레콤과 KT는 2차부터 온라인뿐만 아니라 가까운 매장에서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예약만 받는다.
SK텔레콤에 이어 갤럭시 폴드 전용 단말 보험도 속속 나오고 있다.
KT는 이번 갤럭시 폴드 5G 예약에 맞춰 단말 보험 프로그램 'KT 슈퍼안심'에 '폴드형 전용 보험'을 추가했다.
폴드형 전용 보험은 분실과 파손 모두 보장하는 'f-VVIP(월 9천원)'와 파손을 보장하는 'f-프리미엄 파손(월이용료 3천원)'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24개월 후 '배터리 교체'도 보장한다.
앞서 SK텔레콤은 200만원을 초과하는 단말에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분실, 파손 시 36개월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T All 케어 250'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갤럭시 폴드용 단말 보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