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주력 3사에 집중하고 있는 CJ그룹

CJ그룹의 주력 3사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이다.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움직여 왔다. 그러나, 높은 목표치를 이루기에는 세계와 한국의 상황이 녹록치 않게 전개 돼 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CJ그룹은 양적 성장 보다는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로 움직여 왔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70%를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CJ그룹은 주력 3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을 순차 매각할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기도 한 상태다. 비주력 계열사 매각에 대한 부분인 것이다. CJ CGV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매각을 위한 물밑 협상이 있어 왔으나, 현재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CJ그룹은 외형을 축소시킴과 더불어, 해당 주력 3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네슬레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냈다. 22조35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이 20조를 처음으로 넘었다.

DHL 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작년에 매출 10조를 돌파했다. 전년에 비해 26% 성장했다. 글로벌 부문과 택배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디즈니와 같이 되는 것이 목표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2694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3조789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대내외적으로 악화한 시장 환경에도 미디어 부문, 커머스 부문, 영화 부문, 음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 흑자로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ENM은 '오스카 4관왕'을 이룬 영화 '기생충'의 투자, 배급을 맡은 곳이다. 영화 사업 강자로 부상했다.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