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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서울시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연말까지外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계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0.8.16 [서울시 제
서울시 제공

◆ 서울시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연말까지

서울시는 2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와 함께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추후 별도로 공표할 때까지 전면 금지되는 등 시민들의 연말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된다. 종교시설은 2단계에서는 정규예배 등 인원이 좌석의 20%로 제한된다.

◆ 인천시,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인천시는 24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지난 2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격상시켰다.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는 강화군과 옹진군에는 23일까지 1단계를 유지하지만 24일부터는 1.5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2단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 공공기관·산업계, 잇따라 재택근무로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린 가운데 공공기관들과 산업계는 재택근무 확대와 외부활동 최소화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에 ▲전체 근무 인원의 3분의 1 수준은 재택근무로 전환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시차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출장 금지 ▲불필요한 모임 최소화 등을 권고했다. 산업계도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다. LG그룹은 트윈타워 입주 계열사 임직원의 70%를 재택근무로 돌렸다.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3교대 재택근무로 들어갔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국방부, 모든 지역 간부들에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로

국방부는 23일 외부접촉에 따른 간부들의 감염이 잇따르자 전국 모든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한다. 또한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 부대의 장병 휴가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제한할 수 있도록 했고, 전국 모든 군 간부들에 대해 회식·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발표하는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군 제공

◆ 음성군, 충북서 첫 1.5단계 격상

조병옥 음성군수는 23일 주간회의에서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업소나 주민들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홍보하고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음성군이 이달 25일 0시부터 내달 8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것이다. 음성군의 거리두기 격상은 충북도 내 11개 시·군 중 처음이다. 음성군은 음성군은 공공시설 575곳도 폐쇄하고 군에서 주관하는 교육, 회의,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한편 이후 추이를 살펴본 뒤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