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하락세…1,100원 중반대 등락

원/달러 환율이 20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00.6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0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며 1,100원 초중반대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한 데 이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달러

간밤 뉴욕 증시 강세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환율 하락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공업 수주 물량이 역내 수급 요인으로 부상하며 실수요 매도 우위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만 역내외 저가매수는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0.31원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03.98 엔, 달러/유로 환율은 1.212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