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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대선주자·경기민감주…증시 하락하고 원달러 상승 [#오후 증시·환율]

26일 오후 증시 키워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대선주자·경기민감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27과 28일 정례회의를 가진다. 이에 대한 관망심리로 주가는 약세다.

이시간 상위주를 보면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가 이름을 올렸다.

오후 2시 58분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코스피에선 노루홀딩스우(6만3700원·30%)를 비롯해 웅진(3950원·+29.69%), NPC우(4230원·+29.95%), 노루페인트우(31000원·28.10%), 태경비케이(7280원·26.39%)이며 코스닥에선 옵티시스(2만8750원·+29.80%), 세종메디칼(1만7450원·-29.74%), 디젠스(1285원·+29.67%), NE능률(2만원·+23.46%), 일승(3880원·+22.98%) 등이다.

노루홀딩스, 노루홀딩스우, 웅진, NE능률은 윤 전 총장 관련주로 디젠스는 차기 대선 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주로 언급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26.9%, 이 지사 26.0%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에 연합뉴스는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를 통해 윤 전 총장이 8월 중 입당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을 가졌으며 입당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해당 관계자는 전했다.

윤석열 이재명 여론조사 대선 대통령 선거  2021.07.26

NPC우와 옵티시스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언급된다. NPC는 메타버스 기업인 맥스트에 투자한 상장사이며 옵티시스는 메타버스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디지털광링크 기술을 가지고 있다.

태경비케이는 이날 상승률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세종메디칼은 사모펀드 타임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선박 및 보트 건조업을 하고 있는 일승은 6거래일 내 유일하게 상승한 이날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12시 이후 거래량이 급등했다.

전문가는 경기민감주를 주목한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는 국내 기업의 실적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펀더멘탈 개선세를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그는 "주가 조정이 먼저 진행됐던 경기민감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36분 현재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24포인트(-0.74%) 내린 3230.18을, 코스닥 지수는 7.23포인트(-0.68%) 내린 1048.27이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종가(1150.8원)보다 2.6원 오른 1153.40원이다.

달러화에 영향을 주는 달러 인덱스는 소폭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92.906으로 0.067p 상승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양상을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코로나19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속에 강세를 보인 이후 그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강세 속도 제한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늘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신승연 연구원은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 유입에 막혀 1150원 초반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