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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0선 회복”…外人·기관 ‘쌍끌이’

코스피는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1,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매수세와 일본증시 강세영향 등으로 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48분 현재 25.89포인트(2.21%) 상승한 1,199.80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시장이 어닝시즌을 맞아 금융 및 통신주에 대한 실적부진 전망으로 내림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매도세가 나왔지만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고, 일본 등 아시아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200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0억원, 39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1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466억원 매수 우위이다.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5.10%), 전기전자(4.45%), 의료정밀업종(3.63%) 등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삼성카드(0.14%↓), 외환은행(1.00%↓), GS건설(1.9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전자(4.10%), LG디스플레이(4.10%), 하이닉스(4.71%)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등은 반도체가격 턴어라운드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성홀딩스는 녹색뉴딜정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상사는 이식매물 부담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LG데이콤은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