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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소매업체 부진...다우 61p↓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매업체들의 연말 매출 감소와 실업보험청구자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해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48포인트(0.70%) 떨어진 8,708.22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6.70포인트(0.42%) 빠진 1,592.36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903.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작년 12월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3.1% 낮춰잡았다. 월마트의 주가는 8% 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4천명 줄어든 46만7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특히 월가의 전망치인 50만~55만명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작년 12월27일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10만1천명 늘어난 461만1천명으로 집계돼 1982년 11월 이래 최고 수준을 보임에 따라 노동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