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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고용지표 악화..다우 112p↓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고용지표 악화로 장중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감소가 52만 명에 달했고, 실업률도 7.2%까지 치솟으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오전 11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2.94포인트(1.29%) 하락한 8629.52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1포인트(2.34%) 떨어진 1579.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92포인트(1.75%) 하락한 893.8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택건설업체인 KB홈(KB Home)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면 7%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는 1년 이상 영업을 해온 점포들의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2~3% 하락할 것이란 전망으로 4%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형 에너지 업체인 쉐브론도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쉐브론은 작년 3분기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은데 힘입어 이익규모가 전년대비 2배나 폭증한 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