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회생과정에서 대주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10일 증시 공고를 통해 상하이차는 중국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쌍용차에 대해 18억위안(3천600억원)의 권익을 갖고 있다면서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한 재무방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평가 중에 있으며 수치가 나오면 즉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고는 또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예의주시해 진전내용을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중국 A주시장에 상장돼있다.
이에 앞서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법률에 따라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주주들과 쌍용 위기 타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쌍용차에 닥친 유동성문제 해결을 위해 쌍용차 경영진과 수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차는 쌍용차 이사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쳤으며 기업회생절차만이 쌍용차가 법률적 보호아래 각 이해당사자의 지지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