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의 혼조세로 초반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수와 아시아 증시 상승, 차익프로그램매매 출회량 감소와 환율 하락으로 1180을 넘었다.
14일 코스피는 14.97포인트(1.28%) 상승한 1182.68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김운실 연구원은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우려와 금융 구조조정 기대감이 엇갈리며 보합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12억원으로 많이 줄어들었고 외국인의 이틀째 순매수와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영향에 더불어 환율도 이틀 연속 올라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2억원 비차익이 510억원 매도우위로 총 5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프로그램은 어제 2000억원 이상에서 매도세가 크게 약화됐다.
전기가스(-1.29%), 종이목재(-0.84)업종이 내린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오른 가운데 은행(2.63%), 기계(3.53%), 의료정밀(2.72%)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상카드(-2.16%), 대우조선해양(-4.05%), 하이닉스(-5.52%)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신한지주(5.79%), LG디스플레이(4.12%), 두산중공업(5.51%)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두산중공업은 4분기 실적개선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유상감자 수혜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수상승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신한지주는 외구계 매수세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전은 실적 우려 속에 내림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는 유상 청약일을 맞아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은 9.50포인트(2.68%) 오른 364.6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