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제 유가, 美원유재고량 증가로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14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석유와 휘발유 수요가 당분간 늘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기준유 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밀려난 37.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월 인도분은 장중 일시 배럴당 39.45달러까지 치솟아 40달러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유가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에너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란 조짐이 속속 나타남에 따라 지난주 배럴당 50.47달러의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날 지난 9일 끝난 주의 원유 재고량이 1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 중단으로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오른 45.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