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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이번에는 이름값 할까?

‘로또’로 불리며 대한민국에 청약열풍을 불러온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두 달여 간 연기끝에 드디어 1월 셋째주에 선보인다.

 

특히, 2기 신도시 중 가장 입지가 좋아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곳은 현재 얼어 있는 청약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과연 불황을 녹여주는 ‘블루칩’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제2의 강남으로 일컫는 판교신도시는 녹지율이 35%에 달하며, 청계산과 금토산 등이 인근에 있어 친환경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또한 분당~수서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있고, 강남역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신분당선(2010년 개통예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호황 당시에는 최고 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전국에서 총 7곳 5,56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948가구가 판교신도시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한 화성 향남지구와 김포 양곡지구에서는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국민임대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밖에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3곳이 예정돼 있다.

▶ 청약접수

19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화성시 향남지구에 국민임대 2,480가구, 김포시 양곡지구에 국민임대 1,563가구를 공급한다.

‘화성향남 휴먼시아’는 화성 향남지구 5블록 39~76㎡, 1,150가구와 6블록 50~76㎡, 1,33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744가구는 신혼부부주택으로 우선 공급된다. 임대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760만원~2,100만원이며, 월임대료는 6만 3,000원~18만 3,000원이다. 특히, 화성 향남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화도로•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개선됨에 따라 서울 및 인접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입주시기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김포양곡 휴먼시아’는 김포 양곡지구 A2블록 50~76㎡, 421가구와 A3블록 50~76㎡, 377가구, 그리고 A4블록 52~79㎡, 765가구로 구성된다. 임대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약 1,200만 원,~3,000만 원, 월임대료는 약 10만 원~20만 원이다. 공급물량 중 30%가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되며, 입주는 오는 2010년 1월~4월에 가능하다. 특히, 김포 양곡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의 각종 문화•편의시설을 두 배로 누릴 수 있으며, 오는 2012년에는 김포공항과 양촌을 잇는 경전철이 완공될 예정이다.

같은 날 동광종합토건은 경기 안성시 중리동에 임대아파트 107~108㎡, 총 576가구를 공급한다. 남안성IC가 단지에서 차로 3분 거리이며, 평택~음성간 동서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2014년 개통예정)를 이용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9,500만원이며, 이 중 950만원은 계약 시에, 잔금은 입주 시에 납부하면 된다. 월임대료는 없으며, 오는 4월 입주 예정이다.

20일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2∼337㎡, 948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121㎡~130㎡, 560가구는 대우건설에서, 145㎡~331㎡ 388가구는 서해종합건설에서 시공한다. 일반 주택형의 3.3㎡당 분양가는 약 1,400만원~1,600만원이며, 펜트하우스(331㎡)는 약 2,200만원이다. 입주시기는 2011년 7월 예정이며, 입주하고 2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사이버 모델하우스(www.pangyopg.co.kr)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