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 하루만에 반전 급등에 성공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조속한 금융구제안 추진이 기대를 모으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79.01포인트(3.51%) 급등한 8228.10으로 마감, 하루만에 8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35.02포인트(4.35%) 뛴 840.24, 나스닥지수도 66.21포인트(4.60%) 올라선 1507.07로 장을 마쳤다.
이날 특히 IBM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을 웃돌아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고, 전날 매도세를 보였던 은행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을 이끌었다.
한편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지명자가 이날 인준 청문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금융기관 구제방안을 수주내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점이 금융주 회생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71달러(6.6%) 상승한 43.5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3달러선으로 반등하면서 엑슨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