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금융주의 폭등으로 급등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제거하지 못해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FTSE 100은 금융주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0.35% 하락한 4,194.41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은 0.03% 하락한 2,954.5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는 0.08% 빠진 4,323.42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오전장에서 계속 하락하다 미국 철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미국 대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후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였으나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독일의 1월 기업환경지수가 상승하고, 영국 정부가 23억파운드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으나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