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해 80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47% 감소한 136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무수익 여신이 전체 여신의 1.06%로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070억원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2007년 대비 1596억원 감소했다.
특히 4분기말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워크아웃 선정으로 51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수출입 금융 및 외환분야의 외화매매익은 21.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MIN)은 2.9%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2.38%, 주당순이익(EPS) 1243원을 나타냈다. 연체대출비율은 0.92% 등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은 11.7%, Tier1은 기준 8.7%를 나타냈다.
한편, 외환은행은 올해 주당 125원, 총 806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