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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수도권 청약전략 大해부!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청약통장별 관심단지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아파트(임대, 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는 총 1백33곳 7만8백43가구로 조사됐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인 고덕아이파크, 래미안신당2차, 흑석5구역센트레빌 등 교통 및 생활환경을 두루 갖춘 알짜단지들이 있다.

올해 상반기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 예정된 분양물량(1만여가구)이 풍부해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선택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예정이고 오는 3월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3~7년에서 1~5년으로 대폭 단축돼 수요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밖에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경기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일지구, 상계․장암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을 노려볼만하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올 상반기에는 그동안 청약통장 사용의 기회가 적었던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청약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중소형 분양물량이 상당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역에 투자가치, 입지, 브랜드가 좋은 알짜분양단지가 많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5번지 일대 효창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3월 일반에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3백7가구 중 78~147㎡ 1백65가구이며, 78㎡ 1백23가구, 109㎡ 21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걸어서 3~4분이면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 이용도 가능하다. 향후 공덕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2010년 예정), 경의선(2012년 예정)과도 연결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일대에 1천1백42가구 중 85~215㎡ 1백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이며, 중소형 물량은 85㎡ 9가구, 113~114㎡ 67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마트(명일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일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공덕5차 역시 4월 분양예정이다. 794가구 중 80~151㎡ 38가구가 공급되며,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80~81㎡ 9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공덕동 일대는 5천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돼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접근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 흑석6구역 재개발 단지를 5월에 분양한다. 흑석5구역에서는 6백55가구 중 85~146㎡ 1백68가구, 흑석6구역에서는 9백37가구 중 81~175㎡ 1백7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아직 주택형별 공급가구수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009년 5월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개통한다. 동쪽으로는 용산권, 남쪽으로는 강남권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GS건설은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 일대 아현4구역에 1천1백50가구 중 83~153㎡ 1백24가구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공급시기는 5월 예정이며, 주택형별 공급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어 6월에는 아현4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아현3구역에서 분양 소식이 있다. 공급규모는 3천2백77가구 중 110~315㎡ 4백1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110㎡ 1백78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으로 나온다.
 
아현 3․4구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 모두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여의도와 용산, 서울 도심과의 연결도 수월해 이들 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눈 여겨 보면 좋다. 

경기 및 인천지역에서는 수원시 권선동 수원권선e-편한세상자이, 광명시 하안동 두산위브, 신현e-편한세상 하늘채 등 대규모 단지를 주목해보자.

대림산업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원시 권선동 1067번지 일대 권선주공3단지를 재건축한다. 공급규모는 1천7백53가구 중 84~229㎡ 4백11가구이며,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84㎡ 1백38가구, 32㎡ 1백21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공급 시기는 4월 예정.

대형마트인 이마트(수원점)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곡선초등, 선일초등, 곡선중, 권선중, 남수원중, 권선고, 효원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두산건설은 5월 광명시 하안동 769번지 일대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천2백48가구 중 83~186㎡ 1백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 일반 공급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하안동 일대는 광명뉴타운 및 소하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뉴코아아울렛(광명점), 세이브존(광명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천에서도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구 신현동 254번지 일대 신현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3천3백31가구 중 83~206㎡ 1천1백16가구가 2월 일반에 공급된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았고, 83~84㎡ 2백50가구, 109㎡ 4백50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및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이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에서도 100%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물량이 대기 중이다.

호반건설은 4월 청라지구 A29블록에 112㎡ 단일주택형으로 2천1백3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29블록은 청라지구 내 대규모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2010년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가 2013년에 완공 돼 서울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6월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A30블록, A38블록에서 각각 109㎡ 1천3백11가구, 79㎡ 1천6백48가구를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인천지역을 주목해온 수요자라면 인천 청라지구 분양물량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자.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총 14개 블록에서 9천9백54가구가 쏟아지며, 그 외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 각각 9백23가구, 2천9백5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2월 청라지구 A19블록에 위치한 웰카운티(A19)가 청라지구 첫 분양에 나선다. 126~219㎡ 4백64가구 규모로 전량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이어 4월에는 롯데건설이 청라지구 M4블록에 8백28가구(주택형 미정), 한일건설이 청라지구 A27블록에 129~176㎡ 2백57가구를 공급한다.

청라지구 A19블록, M4블록, A27블록은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생활 및 주거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M4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기에 한라건설(A6블록)과 한화건설(A7블록)도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공급규모는 A6블록이 130~172㎡ 922세대), A7블록이 130~179㎡ 1천1백72가구로 구성됐다.

청라지구 A6블록과 A7블록은 사업지가 중앙호수공원에 바로 접해있으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2010년 개통 예정) 이용이 용이하다.

중흥건설은 5월 청라지구 A28블록에 126~169㎡ 7백6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 동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 서쪽으로는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췄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분양에 나선다.

4월에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113~200㎡ 5백48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31~200㎡ 3백96가구이다.

이어 5월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D24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40~388㎡ 3백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송도컨벤시아 등의 대규모 상업․업무시설과 학교, 병원, 쇼핑몰, 공연장 등 주거․생활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갖춘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청약저축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서울 강일지구 및 상계․장암지구, 그리고 경기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도촌지구, 세교지구, 양촌지구 등에서 분양 예정인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임대 단지를 주목해 보자.

이들 단지들은 생활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장기간 내집같이 거주할 수 있어 저소득층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SH공사는 2월 강동구 강일동 강일지구에 강일5단지, 강일7단지를 분양한다. 강일5단지에서는 7백22가구 중 60가구, 강일7단지에서는 7백31가구 중 52가구가 장기전세주택(전용면적 60㎡이하) 물량으로 공급된다.

강일지구는 지구 내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5월에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장암지구에서 1천2백52가구 중 3백74가구가 장기전세주택(전용면적 60㎡이하~85㎡초과)으로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인터체인지를 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한주택공사는 3월 안산 신길지구 A2블록, A4블록에서도 국민임대 아파트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A2블록, A4블록 각각 6백15가구, 4백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길지구는 지구 내에 동사무소, 관산도서관, 고대안산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교통수단으로는 안산선 안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39번국도 진입이 수월하다.          

4월에는 오산 세교지구 A2블록에서 1천2백62가구, A5블록에서 1천71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단지 역시 국민임대아파트이며, 세부적인 주택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세교지구는 경부선 오산대역과 세마역 사이에 위치한다. 지구 내에 상업 및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이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다. 중앙대로를 통한 오산 시내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이어 5월에는 판교신도시 A17-2블록에서 국민임대아파트 7백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동판교에 위치한 A17-2블록은 신분당선 판교역(2010년 7월 개통 예정)과 동판교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공분양 물량도 소수 예정돼 있다. 성남 도촌지구와 군포 부곡지구가 주요 단지다.

대한주택공사는 성남 도촌지구 B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6백33가구를 3월 분양한다.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같은 시기에 군포 부곡지구 C1블록에서는 126~168㎡ 4백2가구가 분양될 예정. 경부선 의왕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동군포인터체인지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