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4.50원 오른 1,3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1,3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79.50원으로 밀린 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383.30원으로 상승했다.
장 초반 1,388.00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주문실수로 밝혀져 거래 취소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반락하면서 원화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유지하는 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장 후반 손절매수가 촉발되면서 환율 하락 시도가 주춤거리는 양상"이라며 "1,38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44.84원을, 엔.달러 환율은 89.40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