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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연매출 1조 돌파 ‘인터넷 기업으로 최초’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NHN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조를 넘어섰다.

NHN은 지난해 매출 1조 2081억원, 영업이익 4912억원, 순이익 365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1.3%, 영업이익이 26.1% 올랐으며, 인터넷 기업 중 최초로 1조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50%, 게임 매출이 30%,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2%, E-Commerce 매출이 7%, 기타 매출이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51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 순이익 10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1%, 영업이익이 5.9% 성장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7.5%, 영업이익이 11.0% 증가한 수치다.

NHN의 4분기 매출 3151억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50%, 게임 매출이 31%,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1%, E-Commerce 매출이 8% 를 차지했다.

검색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게임과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문이 ‘선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NHN은 설명했다.

검색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광고주와 쿼리가 고르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4%,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15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게임부문도 성수기 요인과 서비스 개편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9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연말 특수와 부가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7.3% 성장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2.7%)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퍼블리싱과 아이템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15억엔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10% 증가한 31억엔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이익과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4억엔, 3.4억엔을 기록했다.

NHN 최휘영 대표는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NHN은 서비스 퀄리티 강화와 광고 상품 고도화, 신규 게임 퍼블리싱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 확충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