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회장직을 사퇴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하루빨리 경영일선에 복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 재진출해 쌍용차를 인수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건희 회장의 복귀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이 1~2%포인트 오른다는 말이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땐 '선수'가 나와서 뛰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내려진 쌍용차 문제와 관련, 김 지사는 "근본 해결책은 결국 임자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바람은 자금여력과 판매망,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있는 삼성이 인수했으면 하는 것인 만큼, 이 회장 복귀 후 삼성내부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회생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9월 C200 등 신차출시에 모든 힘을 쏟아 하반기 생산 정상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지만 지난달 9일 법정관리 신청 직전 가용 보유 현금이 74억원에 불과해 신차 출시까지 차질 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