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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재경신문] 배우 한고은(34)의 연인으로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동원(48)<사진> 감독이 '유감스러운 도시'의 미국개봉을 위해 13일(현지시간) 배우들과 함께 LA를 찾았다.
빈폴의 자전거 시리즈 광고와 휘센 배용준 시리즈 등 CF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아오던 김 감독은 지난 2006년 '투사부일체'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본격 데뷔했다.
그가 두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유감스러운 도시'(이하 유감도)는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개봉후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시사회장에서 본지와의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유감스러운 도시'의 제작의도는?
3년 만에 정트리오(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와 함께 코미디 액션물을 찍게 됐다. 이전 조폭 영화와는 달리 비쥬얼 요소에 있어 보다 큰 스케일로 나타내고자 했다. 그리고 퓨전코미디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다.
- 영화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코미디에 액션을 도입하다 보니 배우들의 잦은 부상이 많았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해 준 배우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LA 개봉을 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되고 기쁘다.
- 차기작품도 코미디액션물로 갈 생각인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은 없다. 만약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된다면 코미디액션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앞으로 세계 무대 진출 계획은 있는가?
(겸연쩍은 듯 미소를 띠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국내에서 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한편,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자신의 10년만의 스크린 컴백 작품인 '유감도'를 들고 미국을 찾은 한고은은 앞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고은의 소속사는 할리우드로부터 4편의 출연 제의를 받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