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1100기쁨’은 잠시… 12P 하락 ‘전강후약’

코스피가 장중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개별 기업악재와 기관성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12.29P 하락한 1,054.79P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미국시장이 주택지표 악화 등 악재가 중첩되며 하락마감 했지만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했다”며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와 일본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 1,100P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하지만, 이후 개인의 매도세와 투신의 장중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 반전하여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개인은 1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871억원, 기관 47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47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의약품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 유통·철강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동양제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기아차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와의 경영권 분쟁 해결 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중외제약은 중외신약과 크레아젠홀딩스의 합병재료 재부각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상사는 자원개발 가치 부각과 신용등급 상향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고, LG텔레콤은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차는 BW 발행 추진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대구은행은 이화언행장의 사의 표명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