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KH바텍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함에도 불구하고 KH바텍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7,500원에서 18,6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480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해 1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회계방식의 변경으로 통화옵션 관련 손실이 영업외 부문이 아닌 영업 부문에서 직접 차감됐을 뿐 아니라 1,2,3 분기 통화옵션 관련손실이 모두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휴대폰 수요 부진에 따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감소한 것과 노키아의 특정 모델이 기존 모델과 유사해 판매가 부진한 것 등이 4분기 적자 전환의 요인으로 꼽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업종이 비수기를 맞이하는 1분기지만 신규 슬라이드 힌지모튤이 주요 고객에게 납품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며 "2009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증가한 46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기존의 삼성전자, 노키아 이외에 다른 휴대폰 제조 업체로의 매출처가 더욱 다각화되고, 스마트폰 성장 등으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금속 부품과 힌지 모튤 장착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6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3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