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11시 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용구 국회 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유공자(단체)에 대한 표창과 중소기업 종사자의 자녀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사상초유의 경제위기에 따른 어려운 고용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한 골프존(대표 김영찬), 시공미디어(대표 박기석),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승규), 한국파마(대표 박재돈) 등 4개의 ‘고용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슬로건을 ‘중소기업이 웃으면, 한국경제가 웃습니다’로 정했다”며,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내일을 위해 회원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중소기업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중소기업 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생보증 프로그램’ 참여 대기업 및 지원대상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대형유통점 등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개선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지속하여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정부 및 금융권의 획기적인 중소기업 지원조치와 노•사•민•정의 사회적 합의에 부응하여 중소기업 대표들도 자발적 임금삭감 등 사회적 고통분담을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함으로써 범 중소기업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참석한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에게 요청했다.
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등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중소기업의 고통분담과 일자리 유지 및 창출, 그리고 모럴해저드 방지를 위한 윤리경영 추진 등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