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하는 F-35 통합타격기(JSF)를 대상 기종 중 하나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올해 초 한국측에 F-35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록히드마틴사의 크리스 기즐 대변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올해 초 한국과 그리스에 F-35 기종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한국이 F-35 구매의사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F-35는 미국이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등 8개국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통합요격전투기로 록히드마틴사가 주계약자이고 노드롭 그루먼사와 BAE시스템사 등이 하청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F-35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진 F-22처럼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으며 F-22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