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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 개최

지식경제부는 전경련,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수출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27일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전경련은, 수출기업들이 수출환어음할인 한도축소와 동일한도 여신제한 등으로 인해 수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별적인 제도개선과 아울러 근본적으로 수출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에 정부출연금의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정부에서 해외마케팅을 촉진하기 위해 현지정보, 전문인력 알선 등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중소수출기업의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국신용장 한도 증액을 요청하고 수출환어음 매입의 확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환전수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고철 스크랩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함에 따라 국내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중국 내수시장의 진출을 위해 해외마케팅 수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업계의 요청에 대해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최선을 다하는 중소기업의 각고의 노력 덕택에 올해 2월 무역수지(2009.2.1-2.20 잠정치)가 9.3억불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다소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작년에 비해 올해 들어 수출보험 기금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수출계약 한도도 확대하는 한편, 추경예산 반영 등을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