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짱 아줌마 열풍과 함께 여성들이 임신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출산 후 몸매관리의 어려움이 한 몫하고 있다.
또 외국 신문 잡지에서는 마일린 클라스(Myleene Klass)나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처럼 출산 후에도 처녀 때의 늘씬한 몸매로 빠르게 돌아온 비법에 대해 연일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과 출산을 여성 체중증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원장)는 '출산 후 몸매관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5가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산 후 몸매관리 5계명
첫째, 임신 전에 미리 체중을 점검하라. 저체중이라면 섭취량을 늘리고 운동을 줄여야 하며 과체중이라면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다이어트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
둘째, 임신기간 동안 체중이 너무 늘지 않도록 하라. 임신기간 중 약 12kg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평균치다. 저체중이라면 12.5~18kg, 과체중이라면 7~11.5kg 범위를 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두사람 몫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임신 전반기에는 추가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임신 후반기에는 식빵 두 쪽에 해당하는 약 200칼로리만 더 필요하다.
넷째, 운동을 하라. 임신 중 운동은 체중의 과도한 증가를 막아줄 뿐 아니라 피로감, 발목부종, 정맥류, 불면, 우울감 등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다섯째, 모유수유를 하라.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하루 300~400칼로리의 에너지를 추가로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출산 후 적절한 다이어트와 함께 모유수유를 병행하면 원래 체중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박 박사는 또 “출산 후 첫 3개월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기이며, 3개월이 지나면 체중감량 속도가 두드러지게 느려진다”면서도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적극적인 체중감량으로 원래 체중을 회복한다면 얼마든 임신전 체중과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