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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문화 전령사를 지상에서 만난다”

대한항공은 4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Flying Art Ambassador) 승무원과 함께하는 퐁피두 전시회 감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하늘의 문화 전령사로 불리는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는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고품격 문화예술 서비스로 전문 가이드 교육을 받은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취항 도시의 미술관∙박물관 및 작품에 대한 수준 높은 안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 센터 특별전-화가들의 천국’ 전시회 작품을 대한항공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 승무원들이 3월 4일 및 오는 3월 11일 초청 고객들에게 작품을 직접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발송한 초청 e메일에 따라 응모한 고객 1만8000여명 중 50명(동반 1인 가능)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이날 대한항공 플라잉 아트 엠베서더 승무원들은 페르낭 레제의 ‘여가-루이 다비드에게 보내는 경의’, 마티스의 ‘빨간 실내’ 등 퐁피두 특별전의 대표작 24점에 대한 상세한 작품 안내를 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의 ‘플라잉 아트 앰베서더’는 지난해 3월 파리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런던∙마드리드∙암스테르담 노선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다.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중 미술관 큐레이터, 도슨트 경력자 및 문화∙예술 전공자 등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플라잉 아트 앰베서더’ 서비스 전담 승무원으로 선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150여 명의 전담 승무원을 대폭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노선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뉴욕, 워싱턴, 로마,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