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농심에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 09년 상반기에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BUY), 25만 3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오른 4450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해 2,3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스프 부문의 원가율 하락, 유가 하락으로 인한 용기면의 원가 절감 등이 주된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선전비 절감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운송보관료 절감 등 판관비용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도 작년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2월 약 13% 정도 인상한 판가 상승 효과가 올 1분기에도 지속되고 새우깡의 매출 회복세와 삼다수의 M/S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스프부문에서의 원가 절감 프로젝트로 인해 09년 약 220억원의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해외 부문은 지역 커버리지 확대(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해져 09년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6.2% 증가한 1조 7,801억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1,4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