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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아~ 30분! 당국 손놓자 매수세 ‘쑥’

‘조금의 틈도 줘선 안됐다’

원·달러 환율이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급등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주가가 하락하고 당국이 개입을 중단하자 전일대비 달러당 17.00원 급등한 15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70선을 넘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내주며 1050대로 내려서자 달러화 매도세가 급격히 줄었고, 당국도 달러화 매도 개입을 중단하자 환율은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8거래일 만에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달러화 매물로 이어지지 않으며 실망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환율은 16.00원 급락한 1535.00원으로 개장해 1533.00원으로 밀린 뒤 한동안 1533~1545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오전 장 후반 1553.00원으로 올랐지만 추가 상승을 제한받은 채 1,540원대 중반에서 횡보한 뒤 마감을 30분 남기고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568.50원까지 급등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대비 100엔당 3.00원 오른 1578.42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