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진관희 섹스사진' 유출 사건의 피해자 종흔동(질리언 청)이 눈물의 인터뷰로 그동안 심경을 고백했다.
홍콩 인기 여성 듀오 그룹 트윈스의 멤버 종흔동은 지난 5일 방송된 홍콩 TVB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보였다. 사건 후 자살 생각까지 했었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날 인터뷰에서 종흔동은 "모든 게 내 책임이다. 내가 어리석어서 그런 사진을 찍었다"며 "왜 사진을 찍게 됐느냐?"는 질문에 "사진이 유포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종흔동은 "사건이 터지고 자살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죽는다면 주위에서 날 사랑해주고 관심해주는 분들께 미안하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어리석었다. (진관희를)잃고 싶지 않았다"며 또다시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다.
또한, 종흔동은 "난 캐나다에서 진관희의 법정 심리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그는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정신 차렸다. 주위에서 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린 팬들과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하다 드릴 말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진관희와의 누드 사진 사건 이후, 장백지, 종흔동, 진문원, 서기, 매기 큐, 등 톱스타들의 사진 유출로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까지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진관희는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고향인 캐나다로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