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1,120선을 회복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29.81포인트(2.73%) 상승한 1,122.01을 기록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0.71포인트(2.81%) 오른 1,122.91로 거래를 시작해 기관과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오름폭을 결정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전일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천344억원어치를, 기관은 1천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천4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의료정밀(-0.77%)을 제외한 기계(5.26%), 철강금속(3.30%), 전기전자(1.98%), 운수장비(3.06%), 건설(2.59%), 은행(3.59%), 증권(3.68%), 보험(3.10%) 등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2.38% 오른 51만6천원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POSCO(3.74%), 한국전력(6.21%), SK텔레콤(3.27%), 현대중공업(3.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화부채 부담 완화의 기대 등으로 하나금융지주(6.30%)를 비롯해 KB금융(5.00%), 우리금융(3.45%), 신한지주(3.07%) 등 은행주들이 이틀째 힘을 받고 있다.
CJ(5.44%)는 자사주 매각 소식에, 쌍용(10.56%)은 풍력사업 진출 소식에 각각 급등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326만주, 거래대금은 1억8천4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4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1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