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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취항한 바 있는 대한항공이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3월 14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95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이 투입되는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편(KE929편)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 당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단 3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매주 화∙토 오후 4시 20분 출발한다.
복편(KE930편)은 화∙목∙토요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현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국내시간) 도착하게 된다. 단 3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매주 화∙토 오후 9시 35분 출발한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이며 북유럽 3 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 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 유산이 산재돼 있어 ‘북구의 베니스’라 불리며 백야로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한편 대한항공이 후원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시범운영기간 중인 3월 17부터 4월 1일까지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에르미타쥬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한국인 여권을 제시하면 작품 안내용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제공 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복항으로 보다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