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18일 코스피는 11시 30분 현재 2.61P 상승한 1,166.49P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코스피는 미국시장이 2월 주택착공지표 호전 소식으로 기술주 및 금융주 중심의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갭 상승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이후 증권사상품, 보험 및 기타법인의 매수세와 아시사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장중 순매도 전환과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도세 그리고 전일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73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212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4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59억 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 은행, 철강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 보험, 의약품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 NHN, 대우조선해양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전,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LG는 저평가 인식 확산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풍림산업은 정부의 규제완화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과기는 지난해 실적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이식경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항공 및 한전 등은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