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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항공사 중 처음으로 제주항공이 지난 20일 국제선 정기편을 띄우며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했다.
이번 제주항공 항공기는 인천ㆍ오사카는 주7회 운항하며 인천ㆍ키타큐슈는 주 3회(수, 금, 일) 정기 운항한다.
국내 제3의 정기 민간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인천공항 취항은 최근 환승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허브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계열)도 빠르면 내년 3월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해외로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 김수천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에 부산과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국제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라며 "중ㆍ장기적으로 중국 등 비행시간 서너 시간 거리의 노선까지 확대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가항공사의 경쟁력은 원가절감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며 "현재 국내선은 기존 항공사에 비해 15% 가량 비용이 저렴하며, 국제선의 경우에는 20% 정도 저렴하게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저가항공사 진에어(대한항공 계열)가 국내 저가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제 항공안전 인증을 받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