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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소지섭 두 사람의 공통점? ‘넘어져도 빛이 난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꿈의 200점을 넘으며 세계기록 달성, 금메달을 거뭐진 가운데 배우 소지섭과의 공통점을 발견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1위를 차지했던 28일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연아와 소지섭의 공통점'이라는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카인과 아벨'의 한 시청자가 꼽은 것으로, 피겨여왕 김연아와 한류스타 소지섭의 공통점은 '쌍꺼풀이 없는데도 매력적인 눈매', '대중의 마음을 빼앗는 매혹적인 연기', '최선을 다하는 프로 근성'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이 지적한 공통점은 'CF를 많이 찍었다'와 '가끔씩 넘어진다'여서 웃음을 짓게 했다.

운동선수인 김연아가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로 '국민 여동생'이 된 것은 뛰어난 실력 이외에 귀여운 눈웃음의 매력도 한몫 했다. 소지섭 역시 요즘 '카인과 아벨'을 통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오묘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격찬을 받고 있다.

네티즌이 공통점으로 지적한 '뛰어난 실력과 철저한 프로 근성'은 두 사람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연습벌레' 김연아 못지않게 소지섭도 엄청나게 노력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연아와 소지섭의 또 다른 공통점은 CF에서 최고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 한때 '이영애의 하루'가 유행했듯이 요즘은 '김연아의 하루'에 이어 '소지섭의 하루'도 등장했다.

김연아는 국민은행, 매일우유 교복, 음료,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등의 TV광고에 출연하며, CF퀸으로 등극했다. 소지섭 또한, 칸타타 커피, SONY 카메라, 화장품, 청바지, MP3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

네티즌의 유머가 담겨 있는 표현인 '가끔씩 넘어진다'는 말은 김연아가 경기 도중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말하는데, 소지섭도 극 중에서 몇 번 그랬다. 드라마 초반부에 사막에서 총을 맞아 넘어졌고 최근에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쓰러졌다. 팬들은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민호'로 유명해진 꽃미남 탤런트 이민호와 함께 김연아와 소지섭을 묶어서 '넘어져도 빛이 나는 3대 스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