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일부 기업에 의한 추어탕 문제의 실태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어탕은 정력을 돋워주며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가운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불만제로'는 "추어탕에서 커다란 알이 나왔다. 추어탕 집에서 냉동 조기를 봤다. 추어탕에 미꾸라지는 20%도 안 들어간다” 등의 제보들을 접수.
'불만제로'는 확인을 위해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추어탕 집의 제조 공장에 잠입했다. 공장에서는 베트남산 냉동 망둑 박스를 발견, 이에 '불만제로'는 이 박스의 정체를 파헤쳤다.
아울러 미꾸라지 원산지가 국산인지 아닌지도 집중취재했다. 하지만, 불만제로가 찾아간 식당마다 하는 말은 "우린 국산 미꾸라지만 쓴다"였다.
몸보신용 추어탕은 무엇보다 원산지가 중요한데, 과연 식당의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 그러나 작년 한 해 국산미꾸라지 생산량은 432톤, 중국산 미꾸라지 수입량은 그 24배인 10,464톤이다.
한편, 불만제로는 판매식당에서는 물론 본사 사업설명회에서도 국산 미꾸라지임을 강조하는 거대기업의 가맹점인 한 식당에서 사용하는 미꾸라지의 정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