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불만제로’, “믿고 있던 동물병원에 시청자들 경악한 이유?”

MBC '불만제로'가 동물병원의 위생 실태를 고발해 화제를 모았다.

2일 방송된 '불만제로'는 애완동물 인구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애완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는 4조 원에 달하지만 애완인구가 늘어난 만큼 동물병원에 대한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실태를 파헤쳤다.

앞서 '불만제로'는 게시판에 “동물병원 믿어도 되는 걸까요?”, “동물병원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등 동물병원 관련 제보들을 접수한 것.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주사기는 막히지만 않으면 다시 써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당연히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 주사기, 그러나 일부 병원에서는 주사기를 재사용하고 있었다.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것은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매우 위험한 일. 상상을 초월하는 동물병원의 진료 실태가 공개된다.

또 동물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쓰레기통에 떨어진 칼 다시 주워서 그대로 수술해요", "장갑도 안 끼고 맨손으로 수술하는 일도 많아요"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해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몇몇 동물병원에 국한된 것이지만, 이 방송 나간 이후 시청자들은 "위생이 생명인 병원이, 동물을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위생관념 제로'인것은 참담하다"는 평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