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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하차, 후임 문지애 아나운서 ‘소감 공개’

가수 알렉스가 지난 12일 MBC FM 라디오 '푸른밤 그리고 알렉스였습니다'의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DJ에서 하차하고, 문지애 아나운서가 그 바통을 터치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푸른밤, 문지애입니다'를 진행하고 나선 문지애 아나운서는 "라디오를 2년 동안 했는데도 (뮤직스트리트) 시간이 옮겨지니까 새롭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문지애는 "라디오는 DJ 이와 청취자 간의 친밀감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뮤직 스트리트 청취자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었다. 기존 푸른밤 청취자들도 '아직은 온 마음으로 다 환영하지 못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해준다"고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 라디오 식구라는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 이사 온 식구로 생각해 주는 느낌? 청취자에게 처음부터 너무 가깝게 다가가려 하면 오히려 물러설 수 있는 것 같다"며 "1년 이상 함께 했던 전임 DJ(알렉스)이의 공간은 남겨두고 기다려주고 천천히 다가서려 한다. 생방송을 많이 하려 하고 청취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관계들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MBC 라디오 봄 개편에 맞춰 DJ에 발탁된 '굿모닝 FM 오상진입니다'의 오상진 아나운서는 "문지애 아나운서는 불면증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하니까"라고 표현하며 문지애의 새로운 출발에 대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문지애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