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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 언론의 보도로 불거진 '전지현(본명 왕지현·28)의 화교설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사실무근!"이라 일축하며 '전지현 화교설'을 부인했다.
전지현이 화교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배우는 연기로 승부하면 된다는 것. 그렇다면 '진짜 화교(華僑)'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 트로트 가수 주현미(47)를 뽑을 수 있는다.
그는 지난 81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해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짝사랑', '또만났네', '신사동 그사람' 등 히트곡으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 화교 연예인으로는 지난해 '무릎팍도사'에서 화교임을 털어놔 놀라움을 줬던 배우 하희라(39).
주현미와 같은 해인 81년 KBS 드라마 '노다지'로 데뷔 후 '젊은이의 양지', '사랑이 뭐길래' 등으로 일약 하이틴스타로 떠오르고 당치 최고의 인기 배우인 최수종(46)과의 결혼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그 밖에 탤런트 강래연(28), 모델 이기용(23)이 있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배구선수 후인정(34)도 화교 출신이다.
한국이 다문화화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민족과 국적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을 너머 자신만의 끼와 당당함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주목해 본다.(사진= 가수 주현미와 배우 하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