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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밴’ 우승민, “라면 5개로 한 달 버텨”

모든 악기 연주 녹음을 혼자 하는 원맨 밴드 '올라이즈 밴드'의 우승민이 데뷔 시절 겪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10시에 방송된 경인방송 iTVFM 90.7MHz '황순유의 해피타임 907'에 출연한 '올밴' 우승민은 "라면 5개로 한 달을 지냈다"고 고백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승민은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돈이 없어서 제대로 못 먹고 라면 5개로 한 달을 버틴 적이 있었다"며 "그래도 힘들다고 생각 안 했다. 기가 막히고 웃겼지만 가난하게 살 때가 멋졌던 것 같다"고 데뷔 초 이야기를 꺼냈다.

2집 앨범 낼 때까지 20만 원 짜리 기타로 활동했다는 우승민은 가난한 음악가로 살다보니 좋은 기타에 대한 욕심도 많아 기타를 20개 정도 가지고 있다고.

이 말을 듣던 DJ 황순유는 "앨범에 '작사, 작곡, 모든 녹음이 허름한 내 방구석에서 이뤄졌다'고 썼던데 아직도 허름하나"라고 묻자 우승민은 "옛날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허름하다"고 소탈하게 자신의 생활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파격적인 가사로 화제를 모았던 1집 앨범에 대한 사연, 4집 앨범에 차마 요들송을 넣을 수 없던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