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4커플이 전원하차 한다.
정형돈-태연, 신성록-김신영 커플이 하차를 알린 데 이어 전진-이시영, 강인-이윤지 커플까지 하차 결정을 내린 '우결' 제작진 측은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전 커플 교체를 결정했다"며 "5월 3일 4커플이 동시에 하차하고, 5월 10일 새로운 2커플이 첫선을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4커플은 이별여행 분을 따로 촬영하지 않고, 그동안의 촬영분을 방영하여 자연스럽게 '우결'에서 하차하게 된다. 이어 새로 투입할 커플은 미정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 교체와 함께 '우결' 프로그램 구성에도 변화를 모색 중인 제작진 측은 "기존 90분 분량을 60분으로 줄이고, 결혼생활의 모습도 실제로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커플의 교체 주기는 3개월 정도로 짧게 줄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초 처음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큰 인기를 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소녀시대가 MC를 맡는 1부에 2개 새 코너를 배치했고, 2부에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로운 방향으로 개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MBC)